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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숨고르는 오아시스마켓…물류 강화·신사업 등 외형확대 집중
관리자 추천수:0 1.254.241.253
2021-04-26 11:55:53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이커머스업체들이 잇따라 상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업계는 오아시스마켓이 설립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지난해 연말부터 이달까지 총 2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한 만큼 실탄을 넉넉히 보유하고 있어 당장 상장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분석한다.
오아시스마켓 역시 당장 상장보다는 신사업과 물류센터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2386억원의 매출과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 90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오아시스마켓은 전신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우리네트웍스(2011년 설립)때부터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온라인 새벽배송을 본격화한 후에도 흑자 기조는 변함이 없다.

이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경쟁자인 마켓컬리와 SSG닷컴이 계획된 적자를 명분으로 적자 경영을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아시스마켓이 꾸준한 흑자를 달성할 수 있는 요인에는 효율적인 재고관리, 마케팅비용·판관비용을 아낀 점 등이 꼽힌다.

오아시스마켓은 재고율은 0%대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모든 상품의 '생산자 직거래 구조'를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보니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또 이렇게 직매입한 상품을 오아시스는 전국서 운영 중인 40여개의 매장에서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리스크를 줄이고 나아가 온라인 채널의 대응책이나 방향성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과대 광고를 지양하며 마케팅비용과 판관비를 절감하고 있다. 대신 입소문만으로 점유율을 늘려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마켓컬리가 과거 전지현 등의 톱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과는 대비된다.

이처럼 아낄 때 확실히 아끼는 실속있는 경영을 통해 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한 오아시스마켓은 다수 대기업으로부터 꾸준히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12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서 50억원을 투자받았다.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전략적투자자(SI)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1일에는 머스트1호 및 2호벤처투자조합 등으로부터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미 지난해 말 오아시스의 현금성 자산은 352억원에 달한다. 이달 유치한 150억원까지 합한다면 오아시스마켓은 상당한 현금성 자산을 쌓아두고 있는 셈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를 토대로 올해 물류센터 증설과 신사업에 나선다.

우선 성남 물류센터(제1물류센터) 인근에 제2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 중에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아시스마켓의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는 최근 50억원을 투자해 물류회사인 '실크로드'를 자회사로 품었다. 실크로드는 오아시스마켓 내 오픈마켓인 '오아시스 브랜드몰'의 상품의 관리와 배송 등을 전담하게 된다.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어소프트 측은 현재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며, 이는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또 오아시스마켓은 수도권 외 지역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지역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지방에 물류센터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과 이달 투자 유치금을 해당 물류센터 건립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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