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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배송의 성공 열쇠 ‘콜드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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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14:24:40

지난 9월 아이스박스가 아닌 종이상자로 배송된 독감 무료 백신으로 인해 13~18세 대상 독감 무료 백신의 배포가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이번 백신 유통 상황에서는 지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땅바닥에 상자를 내려놓거나 냉장차 문이 열려 있었다는 등의 여러 제보가 있었기에 유통 중단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어떠한 상황을 차치하고서라도 모든 백신은 생산부터 접종 직전까지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콜드체인 유통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920년부터 1978년 사이에 1,160만 건의 천연두 사례가 보고됐으며 약 3억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979년이 돼서야 세계보건기구는 엄격한 예방 접종 프로그램 덕분에 천연두를 완전히 박멸했다고 선언했다.

천연두 박멸의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천연두 백신이 ‘내열성 백신’이라 보관이나 운송 과정에서 별다른 냉장 보관이 필요 없다. 때문에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접근하고 운송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파상풍이나 백일해, 홍역이나 볼거리, 풍진 등 대다수의 질병에 대한 백신은 열 안정성을 특성으로 하고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열에 안정적이지 않은 백신은 2~8°C 사이에 보관하지 않으면 분해되는 생물학적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적절한 온도 조건 아래 통제되지 않으면 단기간에 부패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백신은 여러 단계로 구성된 콜드체인 유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예측할 수 없는 발병과 N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 속에 전 세계는 코로나19 백신을 찾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에 서명한 170개 국가의 거의 모든 제약회사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계획에 참여 중이다.

WHO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69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개발 중이며 이 중 26개가 임상 시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어느 한 기업이라도 백신이 준비되기만 하면 전 세계에서 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의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차갑게 보관해야 하며 제조업체를 떠나는 순간부터 투여되는 순간까지 정확한 온도 범위에서 통제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어렵게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로 유통되기 위해서는 콜드체인 운송이 이뤄져야 한다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이 같은 점 때문에 인프라가 취약한 저소득 국가의 경우 백신 운송이 위험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온도 유지의 조건을 지키지 못해 저소득 국가에 공급된 백신의 최대 50%가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세계의 부유한 지역에서도 불량한 장비, 취급 부주의로 낭비되는 양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동시에 물류업체들은 백신 대량 배포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커미셜어필> 기사에 따르면 –34℃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Pfizer) 제약회사의 백신처럼 냉장 혹은 냉동 보관이 필요한 백신의 이동보관을 위해 물류사들은 콜드체인에 대한 전례 없는 부담을 겪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DHL은 9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년 동안 전 세계에 100억 개의 백신을 운송할 경우 15,000회의 비행, 팔레트 운송 업체 이동 200,000회, 냉각 상자를 이용한 배송 1,500만회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Tom Glodsby 테네시대학 공급망관리과 물류학과장 말처럼 물류업체들이 백신 배포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백신 자체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콜드체인 용적량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백신 외의 덜 긴급한 품목들에 대한 배송은 뒤로 미뤄질 것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미국 정부 기관과 협력한 경험이 있는 페덱스는 올해 초 ‘프로젝트 에어 브리지(Project Airbridge)’라는 미국 정부가 관리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참여해 개인보호장비와 기타 용품의 배송속도를 높였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에는 페덱스 커스텀 크리티컬과의 온도 모니터링을 통해 ▲온도가 통제되는 차량 ▲저온 유지가 필요한 백신 ▲기타 제품 포장을 포함한 ‘성장하는 콜드체인 서비스 제품군’을 홍보해왔다. 또한 페덱스는 90개 이상의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운송 중이지 않은 제품을 보관할 때도 차갑게 유지할 수 있다.

페덱스의 2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콜드체인센터는 식품이나 꽃과 같이 부패하기 쉬운 품목과 건강관리 물품을 보관한다. 페덱스에 따르면 –10℃, 2~8℃, 15~25℃의 3가지 온도 범위 내에서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HL 역시 ‘DHL페이퍼’를 통해 ▲최종 목적지로의 직접배송 ▲최종 배포 전에 백신이 채워진 팔레트를 목적지 국가로 배송 ▲보관 및 라스트 배송을 위해 팔레트 창고로 운송이라는 3가지 배송 방식을 백신 개발업체에 설명하며 백신 유통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의 관심 속에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전 인류의 건강에 큰 변화와 수백만 명의 색명을 구할 것이다. 모든 사람을 구하려면 내열성 백신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하다면 개발된 백신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해 적절히 보관·유통하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의약품 개발업체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운송 및 보관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 중이기 때문에 백신 배송에 대한 요건과 정보가 실시간으로 변경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의 최적의 운송 방법 중 변동되지 않을 단 한 가지 사실은 백신의 효과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 통제는 필수적이며 콜드체인 배송에 대한 전 세계 물류업계의 관심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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